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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들 곁으로 가니, 나도 그렇게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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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7-17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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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에 물감이 천천히 물들어가듯이... 좋은 사람들 곁으로 가니.. 내가 점점 좋은 사람으로 물들어간다.

비가 엄청 오는 날 아침. 난 기차를 탔다. 시골 출신에... 지금도 강원도에 살고 있는 나는... 한 달에 몇 번 서울에 온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나서.. 배우기 위해서. 때로는 사업상. 서울에 종종 올라온다. 그런데 올라올 때마다. 높은 빌딩과 많은 사람들. 그리고 항상 바쁜 듯이 뛰어다닌 사람들이 난 아직은 신기하다. (바쁘거나 열심히 살거나 ^^) 그래도 난 이렇게 서울에 오는 게 좋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러 오기 때문이다.

서울숲 역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빌딩들

브랜딩을 공부하는 이 모임을 한지도 6개월이 넘어간다. 이 모임을 하는 동안 나에게는 많은 버라이어티 한 일이 있었다. 계약 성사가 몇 건 되어서 기분이 좋았었다가. 갑자기 슬럼프에 빠져서 힘들어했었다가. 지금은 많이 극복해서 나만의 과정을 찾는 중이다. 그런 시간을 버티게 해준 건 어쩜. 이렇게 좋은 모임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때로는 내 이야기를 하다가 울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나를 다그치기도 하기도 하고. 성장해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자극을 받기도 한다. 나보다 나은 사람들. 진취적인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 삶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하다 보면. 어느새 포기를 하려는 마음도, 부정적인 마음도 바뀌게 된다. 다시 두근거리게 된다.

너무나 열정적인 사람들 ( 방탄렌즈 지혜 님과 함께하는 브랜딩 모임)

내가 삶의 방향을 바꾸기 몇 달 전. 일과 삶에 지쳐서 훌쩍 연차를 내고 강릉을 혼자 간 적이 있다. 그때까지 나는 오로지 일을 열심히 하는 삶이 진짜 전부인 줄 알았다. 연차가 있음에도 쉬는 것이. 그것도 나만을 위해 쉬는 것이 죄를 짓는 것 같은 느낌을 가졌었다. 남들도 다~ 그렇게 사는 줄 알았다. 나는 그날 너무 충격을 받고 말았다. 평일이라 한적할 것만 같았던 강릉바다. 사람이 너~~~무 많은 것이다. 일하는 시간 아닌가? 이 사람들은 다 뭐 하는 사람들이지? 평일에.. 이렇게... 평화롭게 여행을 다닌다고? 직장-집-직장-집이 전부였던 나에게. 그날은 정말 많은 충격과 생각을 하게 한 날이었다.

그리고 오늘.. 나는 그런 느낌을 또 받았다. 평일 이른 오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원에 나와 있었다. 시간을 자기 것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 공간에서. 나는 자기 삶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는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했다. 이야기를 할 때마다 느끼는 게 정말 많고, 배우는 게 많다. 그래서 이 모임을 갈 때마다 가슴이 뛴다. 내 주변 사람들의 평균이 내 평균이 된다고 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나는. 나보다 더 진취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 모임. 나보다 더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임. 물리치료사가 아닌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의 모임. 나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사람들의 모임. 등 내 평균을 올리고 싶은 모임을 찾아다닌다. 그 평균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나는 더 노력을 하니까말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나는 성장을 멈출 수가 없기 때문이다. 오늘은 좋은 책도 선물을 받았다. "원칙" 나도 이 책을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좋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많이 선물해 줬던 것 같다. 그런데 마음이 통한 것일까.. 같은 책을 선물받으니.. "역시는 우리는 통하는 게 있구나." 싶은 마음에 기분이 더 좋아졌다.

원주 독서모임 "사고뭉치" 모이다

서울을 다녀오고는 바로 내가 리더인 사고뭉치 독서모임 오프 모임에 갔다. 역시 사람들은 만나야 한다. 온라인으로 이야기를 많이 나눈 사람들이지만.. 직접 만나서. 눈을 보고. 서로의 이야기를 하니 너무 좋다~ 책을 좋아하는 나는 내가 책을 읽고 싶어서 독서모임을 만들었다. 환경설정! 또한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어서 원주에 모임을 만들었다. 사람들은 만나야 친해진다. 내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사고를 자주 치자는 의미로 "사고뭉치"라고 이름을 지었다. 어떤 사고를 쳤는지, 생각(사고)을 모았는지 이야기한다. 요즘은 자기계발서를 읽고, 좋은 문구를 필사를 하고, 긍정확언도 써본다. " 빠르게 실패하기"를 읽었었고. 10월에 우리는 " 왜 일하는가" 를 읽으려고 한다. 몇 번 만나지는 못했지만. 우리는 통하는 게 있었다. 책을 많이 읽고,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그 느낌이라는 것이 있다. 나는 이 모임의 1년 후가 너무 기대된다. 우리의 "사고뭉치"는 어떤 사고를 쳤을까? 모임을 끝나고 집에 돌아가는 길.. 자욱한 안개가 끼기 시작한다. 너무 운치 있고 멋있는 모습에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때로는 내 인생이 이렇게 자욱한 안갯 속이라고 생각한 시간들이 있었다. 마냥 무섭고, 힘이 나지도 않았다. 다 포기할까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지금 나는 안다.

인생의 실패는 없다. 그저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한 단계적 절차일 뿐이다.

이렇게 나를 변화시킨 것은 내 주변에 좋은 사람들을 두었기 때문이다. 매일 울고 있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나도 우울해진다. 하지만 매일 뛰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나도 뛰고 싶어진다. 나는 뛰는 사람들 옆에 가기로 했다. 그리고 나도 선한 영향력을 나눠주는 사람이 되기 위해. 더 잘~ 살아갈 것이다. 다음엔 어떤 사람들의 곁에 있을까? 나는 사람들에게 어떤 결의 사람이 되어줄까? 기대가 된다.

한 단계식 성장해나가는 앤드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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